바위투성이 산을 힘겹게 기어오르는 한 남성. <br /> <br />자세히 보니 양복에 구두를 신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엔 양복 차림으로 스키점프대에 섰습니다. <br /> <br />멋지게 날았지만, 착지에 실패하면서 바닥에 그대로 내동댕이쳐집니다. <br /> <br />이 남성은 일본 도쿄의 한 맞춤양복업체 사장. <br /> <br />양복의 내구성과 운동성을 강조하기 위한 자사 광고에 출연해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를 펼친 것입니다. <br /> <br />사장이 이런 광고까지 찍게 된 건 그만큼 양복 시장이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가구당 양복 지출 비용은 최고였던 1991년과 비교해 무려 70%나 줄었고 올해는 기록적인 폭염까지 더해져 시장은 더욱 쪼그라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비상이 걸린 업체들은 불황 탈출을 위한 아이디어를 속속 내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100년 넘게 양복을 만들어온 이 회사는 최근 렌탈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월 5만 원 정도를 내면 1년에 고급 양복 4벌을 빌려주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치수를 재면 시원한 맥주를 제공해 손님을 끄는 곳도 생겼습니다. <br /> <br />사상 최고의 폭염 속에 한겨울을 맞고 있는 일본 양복 업계가 생존을 위한 변신을 거듭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81406282389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